우리가 함께 타고 있는 인생이라는 이름의 열차가

부디 내년에는 따스하고 포근한 햇살이 드는

그런 풍경만을 보여주길 기원하며

나는 지금 驛(역)에 서있다.

Bye.....2004

DAUM에서...


[겨울역]

빈 들판이 하염없는 날은
오래전 기적을 잊은 기차도
뚜우- 기적 울리며
꼭 누군가가 내릴 것만 같다

오랜 기억들 하나 둘씩 부려놓고
평행으로 숨는 기차
기억 하나 펼치면
단발머리 소녀가 손을 흔드는
기억 둘 펼치면
쉼없이 맞손을 흔드는 어느...

끝없는 레일 두 개
올 수 없는 그리운 추억이 배여
찾아올 이 없는 겨울역을
그렇게도 떠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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