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컵보온기·청소기까지 연결

[조선일보 김기홍 기자]
PC(개인용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이색 주변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USB 진공청소기나 USB 안마기 등 색다른 기능을 지원하는 주변기기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

USB는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의 약자로, USB 포트는 주로 프린터·마우스·키보드를 연결할 때 사용된다. USB 포트는 자체 전원 공급 기능이 있기 때문에, 주변기기를 쓸 때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다.

최근 국내 한 업체가 선보인 USB 진공청소기는 키보드의 틈새나 책상 주위의 먼지를 없애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원 안팎.

저주파 안마기도 등장했다. 이 제품은 저주파 전기를 발생시켜 근육이나 신경을 자극하는 원리로 안마를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PC 모니터로 경혈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 3만5000원 선.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에게는 ‘USB 컵 보온기<사진>’가 유용하다. 컵 보온기는 커피잔 등을 올려놓으면 30분~1시간 동안 커피의 온도를 40도 전후로 유지해 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 때는 제격인 셈이다. 가격 2만원 안팎.

일찌감치 등장한 USB 공기청정기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 제품이다. USB 포트에 연결한 뒤 전원을 켜면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가격은 1만5000원 선.


(김기홍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darma90.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