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 지수 녀석의 큰형이 교통사고로 돌아 가셔서... 고향에 내려 갈려고 했던 날 눈이 어마어마하게 와버렸다...

다른 친구들은 가다가 모두 포기하고 돌아 왔는데 난 퇴근이 늦기 때문에 가보려고 집엘 와보니 이 모양이더라...

3월에 왠 눈이 이렇게도 많이 왔었던지...

암튼 1시간30분 정도면 갈 거리를 4시간 걸려서 가긴 갔다...

새벽이라 도로는 말그대로 완전히 빙판 길이었고... 휴~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하다...

장호원에 도착해서는 고3 때 담임 선생님이랑 술을 무지하게 먹었다는 홍수 누나 얘기만 듣고

쓰러져 자고 있는 지수 모습만 보고 그냥 바로 올라 와야 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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