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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한반도와 동떨어져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생활 속의 음식과 술에서도 내륙과 많은 차이가 있다. 술 또한 내륙의 것과 비교하면 맛과 향에서 크게 차이가 나므로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면 그 곳의 대표술 "고소리술"을 마셔보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 추천한다. 고소리술의 유래는 1271년 삼별초가 제주도에서 몽고에 끝까지 항전하다가 1273년 패하게되고, 그 후 제주도에는 원나라 직할지인 탐라총관부가 들어서 지배하게 된다. 원래 증류주는 원으로부터 전래되어 들어왔고, 고소리술의 역사도 이와 함께 원으로부터 들어온 고리를 이용해 증류하여 제조된 증류주류 전래되었으며, 우리나라 삼대명주(제주소주, 안동소주, 개성소주)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고소리란 소주를 내리는 고리의 제주도 방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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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약주 "오름에 샘" | 이와 더불어 전통 좁쌀약주인 "오메기술(오름에샘)"이 있는데 이 술의 제조법은 좁쌀가루를 끊은 물에 반죽하여 떡을 만든 후 이것을 솥에 넣고 쪄서 오메기떡이 만들고, 이 떡을 손으로 주물러 으깬 다음 누룩가루를 넣고 따스한 아랫목에 두어 발효시키면 독특한 맛의 오메기술이 빚어진다."오름에 샘"은 양조주인 관계로 좁쌀 특유의 쌉쌀한 맛과 입맛을 돋우는 산맛이 강하고, 도수가 낮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술로 제주선인들의 남긴 문화유산을 후세들이 확인할 수 있는 삶이 깃든 살아있는 제주도 지정 전통민속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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