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가 쓰는, 초보를 위한, 초보를 탈출하는 팁 20가지 | my PDA 정보2005/01/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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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초보가 이런 글을 쓰자니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합니다.
저도 이제 포켓 피시에 입문한지 겨우 한 달째이고, 그간 모르는 것 투성이라 꽤 고생을 했습니다.
모르는 내용은 검색을 생활화 하면서 많이 알게 되었지만, 초보와 고수의 시각차라는 게 있더군요.
저 역시도 아직까지 초보 티가 줄줄 흐르지만, 다른 초보님들의 고생을 덜어드리고자 시작해봅니다.
애가 애를 낳고, 사람이 사람을 먹는 세상에, 초보가 이런 글 쓰지 말라는 법이 있습니까! -.-;

참고로, 대체로 뒤로 갈 수록 내공이 높은 체크 포인트입니다.


1. 볼륨을 줄이지 않고도 액정 태핑 시 소리가 나지 않게 할 수 있다.[○]


"설정 - 소리 및 알림"으로 들어가시면 경우에 따라 소리를 없애는 설정이 있습니다.

저같은 분이 또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설정 - 소리 및 알림"에서 "이벤트"는 체크를 남겨놨었습니다.
하지만 "시작"을 누르는 것도 시스템 이벤트인지, 여지없이 비프 음이 들리는 것입니다.
한 달간 써보니 특별히 소리로 들어야 하는 경고나 시스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시려면 과감하게 "이벤트"의 체크를 지우시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설정"에 들어가신 김에 여기저기 살펴보시고 자신에게 맞도록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2. "Pocket_PC" 이외에 다른 장치 이름을 쓸 수 있다.[○]


처음 액티브싱크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내 장치의 이름이 "Pocket_PC"로 설정됩니다.
"설정 - 시스템 - 정보 - 장치 ID"로 들어가시면 이 장치 이름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길래 "설정"에 들어가신 김에 여기저기 살펴보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정모 때 다른 회원들과 비밍할 때 수신자가 "Pocket_PC"로 뜨면 좀 창피할 것 같잖아요? -.-;

콜드 리셋 후 첫 싱크 시 다른 장치 이름을 선택하라고 우기는 문제는 15번에서 알려드립니다.


3. swingstore의 속성에 대해 이해한다.[○]


swingstore는 단순한 디렉토리가 아닌, 외부에서 사용하는 SD와 같은 내부 메모리입니다.
데스크탑으로 치자면 swingstore라는 이름의 D 드라이브 바로가기 폴더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프로그램을 이곳에 설치하기도 하고 인터넷 캐시 파일 경로도 옮기고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게시판의 공지로 있는 두콩왕자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콜드 리셋 후에도 전에 찍었던 사진들이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게 됩니다.
이를 간과하여 일부 판매처에서는 교품하고 돌려받은 제품을 슬쩍 다시 팔다가 들키기도 했죠.;

한 가지 더, swingstore를 넓히시려면 "Setupfiles" 디렉토리는 백업 후 지우셔도 괜찮습니다.
이 디렉토리 안에는 콜드 리셋 후 자동으로 설치되는 KT 관련 유틸들만 들어있거든요.
필요할 때 다시 옮겨놓으셔도 괜찮고, 콜드 리셋 후 중요 패치까지 끝낸 백업을 저장하셔도 좋습니다.

필요한 상태로 백업하여 보관하는 팁은 13번에서 알려드립니다.


4. 본체에서 배터리를 쉽게 탈착할 수 있다.[○]


이미 여러 분들이 말씀해주시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배터리와 바로 위의 걸쇠 사이에 손톱을 깊이 찔러주신 후 긁어내듯 하시면 쉽게 빠집니다.
자칫 손톱을 다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시고, 이것도 제품 불량이라고 우기시면 배터리 교환도 됩니다.


5. 키보드 창에서 연속으로 대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제품번호 입력 시에 이왕이면 똑같이 대문자로 입력하자고 열심히 쉬프트 버튼을 누르신 분은 손!
혹시 탭 버튼을 누르면 대문자로 고정이 될까 싶어서 눌렀다가 다음 칸으로 넘어가신 분도 손!
쉬프트 버튼을 두 번 태핑하시면 다시 누를 때까지 대문자로 고정됩니다.


6. 프로그램 창을 닫는 것과 종료하는 것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한다.[○]


PDA를 처음 쓰시는 분이나 저처럼 팜 계열을 쓰시던 분에게는 다소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보통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오른쪽 상단의 X 표시 버튼을 눌러도 프로그램은 종료가 안됩니다.
데스크탑에서 쓰는 윈도우로 보자면 최소화 정도라고나 할까요?
못미더우신 분이 계시다면 슬라이드를 올리고 iTask 버튼을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열려있는 프로그램의 목록이 주르륵 나올 겁니다.
이렇게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이 열려있으면 처리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여러 유틸들이 X 표시 버튼을 누를 때 프로그램이 종료되도록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7. 단추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매핑할 수 있다.[X]


누군가가 그런 메뉴는 보긴 했는데 선택이 안되더라고 불평하시는 분을 봤습니다. -.-a
"설정 - 단추"에서 "할당" 항목을 누르시면 안되고, "단추" 항목을 누르셔야 합니다.


8. 사설 공유기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X]


집에 설치해놓은 공유기 앞에 앉아서 "NESPOT CM"을 시작하면 무선랜을 켜고 초기화를 시작합니다.
그럼 잠시후 "NESPOT 이(가) 없습니다. CDMA 프로파일로 접속하시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CDMA로 인터넷 사용해버릇 하면 요금이 장난이 아니라는데... 하면서 "아니오"를 선택합니다.
그럼, 나는 인터넷에 어떻게 접속하라는 말인가... 무선랜은 왜 또 켜진 채로 있는거야?

...라며 낙담하지 마시고 오늘 창에서 우측 하단에 있는 네스팟 아이콘을 태핑해보시기 바랍니다.
"고급 기능 - 무선랜 검색"으로 들어가시면 현재 접속이 가능한 AP 목록이 나옵니다.
집에서 쓰시는 AP는 "추가"를 누르시면 "프로파일"에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쓰실 수 있습니다.
외출하셨을 때 종종 검색해보시면 무료로 인터넷을 쓰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9. 필요한 유틸을 무료로 쓸 수 있는 어둠의 경로를 안다.[△]


불법이라 자세히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역시 슈렉의 애마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며칠 전에 어떤 분이 올리셨던 프리챌 모 커뮤니티도 보유량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스페인어로 안녕히 등 여러 와레즈 사이트에서 검색해보시면 종종 포켓 피시용도 발견됩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포켓피시 유틸들은 시험판이나 정식판이나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둠의 경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대충 이런 것들입니다.

(1) 시험판의 제한을 해제하는 등록키(registration key)
(2) 내 이름에 맞는 등록키를 만들어주는 유틸(keygen)
(3) 일단 시험판을 설치한 후 주요 파일과 맞바꿀 파일(cracked)
(4) 드물지만 직접 주요 파일을 조작해주는 유틸(crack)

이런 것들만 구하시면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시험판을 받아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너무 노골적인 설명이라 저 잡혀가면 어떻게 하죠? -.-a


10. 메모에서 녹음 음질을 설정할 수 있다.[X]


엄하게도 "설정 - 입력 - 옵션"에 "음성 녹음 형식"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메모에서 "도구 - 옵션"까지는 들어가봤는데, "입력 옵션"이 있는 것을 놓쳤습니다.
일반적인 보이스 레코더는 11,025 Hz 모노 정도면 충분합니다.


11. 본체의 화면을 캡처하는 방법을 안다.[X]


다른 분들이 화면을 캡처해서 올리시는 것을 보며 약간 부러워할 때가 있었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고? 그래서 디카로 열심히 찍어 올리던 적도 있었습니다. -.-a

"iTask 설정"으로 들어가셔서 적당한 라벨을 골라 "바꿀 항목 - 내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놀랍게도 그 중에 '캡처'가 있으니, 설정하시고 쓰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몇몇 유틸을 설치하고 나면 더 편리하게 캡처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먼저, Resco Photo Viewer를 설치하시면 적용 10초 후에 캡처할 수 있는 유틸이 따라옵니다.
데스크탑에서 포켓 피시를 사용할 수 있는 Pocket Controller는 시스템이 멈춘 상태도 캡처할 수 있습니다.


12. 프로그램 폴더에서 "wceload"라는 아이콘을 발견했을 때의 대처방법을 이해한다.[○]


wceload는 쓸모없는 없는 찌꺼기 파일로서, 한글판 액티브싱크에서 발생하는 버그입니다.
그냥 둬도 상관은 없지만, 번호가 붙어가면서 자꾸 늘어나면 프로그램 열 때 신경쓰이죠.
해결방법은 세 가지 정도 됩니다.

(1) 한글판 대신 영문판 액티브싱크를 사용한다.
(2) 데스크탑으로 옮겨서 숨김 속성을 지정한 후 다시 보낸다.
(3) 보일 때 마다 파일 탐색기로 \Windows\시작메뉴... 에서 삭제한다.


13. 액티브싱크를 통해 백업하고 해당 파일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여 관리할 수 있다.[○]


저도 한참 쓰다가 알았지만, 액티브싱크에서 본체의 내용 전체를 백업을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특히 팜 계열 쓰시던 분들은 핫싱크 생각하시고 백업하지 않은 채 콜드 리셋 하시면 낭패입니다.
데스크탑에 설치된 액티브싱크에서 "도구 - 백업/복원"으로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이 백업이라는 것이 특별히 따로 이름을 지정해줘서 언제고 필요한 때 불러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백업할 때마다 저장되는 파일을 찾아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거나 따로 복사해두면 되겠죠?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 계정)\Application Data\Microsoft\ActiveSync\Profiles\(장치 이름)

Application Data는 숨은 폴더이기 때문에 그냥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탐색기에서 "도구 - 폴더 옵션 - 보기 - 고급 설정"에서 "숨김 파일 및 폴더 표시"에 체크!
그럼 드디어 "Backup"이란 이름의 파일을 발견하실 수 있을테니 적당히 관리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에는 유틸을 설치할 때 세 종류로 분류해서 설치합니다.

(1) First Line: 별일이 없는 한 앞으로도 반드시 사용하게 될 유틸
(2) Second Line: 어쩌면 삭제하고 안쓰게 될지도 모르는 유틸
(3) Third Line: 삭제가 안되거나 기타 문제가 있어서 따로 관리하는 유틸

일단, 각종 중요 패치와 기본 프로그램만 설치한 상태로 백업하여 따로 보관하고 있구요.
각 라인별로 설치가 끝나면 백업을 해서 역시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만약 삭제가 안되는 유틸을 삭제해야 하는 경우 "Backup_Second_Line.stg"로 보관해놓은 파일을
"Backup.stg"로 바꿔서 액티브싱크로 복구해주면 그 때 그 상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허나, 아쉽게도 롬업을 할 때마다 이 짓을 또 해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T_T


14. 게시판에서 흔히 거론되는 유틸의 용도와 특징을 이해한다.[△]


이 체크 포인트는 특별히 설명을 해드릴 방법이 없군요.
유일한 방법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1) 투데이스피피시에 매일 출석하여 열심히 게시물을 모니터링한다.
(2)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나면 매일 자료실을 모니터링한다.

참고로 제가 쓰고 있는 유틸 목록입니다.

(0) Initial Setting
- HP iPAQ rw6100 CDMA Firmware Update LMKDIP18
- HP iPAQ rw6100 RAM Patch v1.00
- swingstore의 Setupfiles 내의 유틸들 + iMan Plus for rw6100
(1) First Line
- Dio漢Dic 1.0 for HP iPAQ rw6100 OEM Patch
- e4u Dic 1.0 for HP iPAQ rw6100 OEM Patch
- HanDBase Enterprise For Pocket PC 3.01: 저의 개인적인 취미와 연관된 유틸입니다.
- iSilo 4.15 for Pocket PC
- iSiloX 4.15 for Windows
- Pocket Controller Professional v4.12
- RepliGo for Pocket PC v2.0
- Resco Explorer 2003 for Pocket PC v5.11
- Spb Pocket Plus v2.1
- Spb Time v1.1
(2) Second Line
- Pocket Mechanic v1.49: 아직 SD가 없어서 특별히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 ProTone Voice Recorder v2.06: 최근에 새로 쓰기 시작한 녀석입니다.
- Resco Photo Viewer for Pocket PC v5.00: Spb Imageer v1.2랑 비교 중입니다.
(3) Third Line
- Sadari GO! v0.1: 점심시간에 종종 쓸모가 있지만, 국산 유틸인데다가 버전이...
- T-Day Counter v1.06: 다른 오늘 관련 유틸과 약간 충돌이 있는 것 같아 확인 중입니다.
- Total Remote Software 2.1.381: 최강의 리모컨 유틸인데, 문제는 삭제가 안됩니다.
(4) 앞으로 설치할 예정인 유틸
- KB PDA Banking for POZ: 난 프로포즈 회원이 아니란 말이야! -.-;
- Seoul Traffic Ticker for WM2003: 아직 허접한 감이 없지 않아 두고 보렵니다.
- Weather Bar: rw6100에서 잘 돌아가는 날이 오기만 한다면 바로 설치합니다.


15. 콜드 리셋 후 첫 싱크 시 다른 장치 이름을 선택하라고 해도 같은 이름을 쓸 수 있다.[X]


처음 액티브싱크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내 장치의 이름이 "Pocket_PC"로 설정됩니다.
이후에 어쩌다가 콜드 리셋(하드 리셋)을 한 후에 액티브싱크를 하면 드디어 이름을 묻습니다.
겨우 원하는 이름을 설정해서 잘 쓰고 있다가 부득이하게 콜드 리셋을 한 후 액티브싱크를 하면...
아니, 난 죽어도 이 이름을 써야겠다는데 왜 자꾸 안된다고 버팅기냐고...
분명히 이런 분들 계실텐데, 데스크탑의 액티브싱크에서 "파일 - 파트너 관계 삭제"로 해결하세요.

13번 항목과 같이 과거에 백업해둔 파일을 이용해서 복원할 때 동기화가 안되는 수가 있습니다.
데스크탑의 "Synchronized Files"라는 폴더의 내용이 rw6100에 저장된 내용과 달라서 그런 듯 한데,
이 때도 데스크탑의 액티브싱크에서 파트너 관계 삭제 후 다시 설정해주시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 이 때 적어도 rw6100이나 아웃룩 중 어느 한 쪽에 중요한 정보들이 남아있는 상태라야 합니다.


16. 받은 편지함 이하 하위 폴더를 동기화하는 설정을 할 수 있다.[○]


액티브싱크에서 "자세히"를 설정하시면 각 정보 유형과 상태가 보입니다.
여기서 정보 유형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시면 여러 가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액티브싱크로 교환하는 대부분의 정보는 아웃룩에서 관리하고 저장됩니다.
핫메일도 HTTP로서 설정할 수는 있지만 가능하면 POP3나 SMTP 지원 계정을 추천합니다.
POP3, SMTP를 지원하는 무료 메일 서비스로 야후 말고도 또 있는지 모르겠네요...


17. 필요없는 유틸이나 파일을 삭제하여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다.[△]


종종 다른 분들이 쓰신 글을 보긴 했는데 자세한 방법은 나와있지 않아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롬에서 자동으로 설치하는 유틸 중 필요없는 녀석들을 삭제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침을...


18. 표준형 배터리를 장착한 본체를 보조받침 없이 크래들에 능숙하게 연결할 수 있다.[△]


저도 아직 이 경지에는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a
이는 오직 연습만이 살 길...


19. 액정보호지를 기포나 먼지 없이 붙일 수 있다.[△]


일단 액정보호지를 벗겨내기 전에 액정 화면에 올려놓고 서로 크기를 비교해봅니다.
모서리 부분을 얼마나 남겨야 가운데에 붙일 수 있을지 잘 눈에 발라두어야 좋습니다.
액정보호지가 너무 작은 경우에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가능하면 오른쪽, 아랫쪽을 비우는 편이 좋습니다.
다음, 액정보호지를 금속에 접지한 상태로 모서리가 긴(밑줄) 쪽에서 반을 벗겨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먼지가 안붙으면 좋겠지만, 조금 붙더라도 오직 발라둔 위치에 집중해서 붙입니다.
만약 붙인 위치가 틀렸다 싶으면 조심스럽게 떼어내서 정확할 때까지 다시 붙입니다.
붙은 위치가 마음에 든다 싶으면 나머지 반을 마저 벗겨내서 붙입니다.
.
.
아니, 이게 뭐야!
이 먼지랑 기포좀 봐!

침착하시고, 지금부터가 진짜입니다.
붙인 액정보호지의 모서리가 짧은 쪽(그러니까 윗쪽 아니면 아랫쪽)에서 작업에 들어갑니다.
먼저, 너무 오래 돼서 접착면이 끈덕지게 남는 그런 녀석 말고, 싱싱한 유리 테이프를 단단히 붙입니다.
다음, 이 테이프를 적당히 잘 당겨서 액정 화면에 붙여놓은 액정보호지를 반만 번쩍 들어냅니다.
들어낸 액정보호지의 뒷면에 먼지가 있으면 고급 테이프(3M 매직테이프 추천)로 살짝쿵 토닥여줍니다.
생각 같아선 이 테이프가 액정보호지에 덥석 붙을 것 같은데, 의외로 잘 떨어집니다.
이렇게 해주면 붙어있던 먼지들이 액정보호지를 배신하고 테이프의 접착면으로 갈아탑니다.
다 갈아타고 나면 들어낸 액정보호지를 살짝쿵 놓아주면 제 스스로 알아서 액정 화면에 붙습니다.
이 작업을 반대쪽에서 다시 반복해주시면 먼지도 하나 없고, 기포도 하나 없이 붙일 수 있습니다.

장황하게 늘어놓았는데, 실제로 해보면 별 것 아닙니다.
그리고, 더 좋은 방법은 오프 매장에 나가셔서 액정보호지를 구입하신 후 붙여달라고 하세요. -.-;


20. 본체에 SD 장착시 주의사항에 대하여 이해한다.[○]


본체에 SD를 꽂다가 SD가 1미터쯤(어쩌면 그 이상) 날아가버린 경험을 해보신 분, 손!
SD를 밀어넣으실 때 끝까지 긴장을 풀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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