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폰 PDA사용기2005/09/11 21:13
http://blog.naver.com/lsk0509/20016984776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폰을 찾아 몇번을 바꿈질 하며 결국은 이제야 원하던 것을 손에 넣게 되었다. 처음 불루투스 헤드폰에 관심이간 것은 아시다시피 국민동생 근영양이 양손에 커피를 들고 전화를 받는 가히 충격적인 CF를 보고 나서였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리 대단한것은 아니었을텐데 현란한 CF의 화면이 잠시나마 그렇게 만든 것 같다.

PDA를 mp3대신 사용하는 나로서는 이어폰줄의 처리가 정말 장난이 아니게 귀찮은 것이다.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뭐에 걸리거나 돌돌돌 말아놓은줄 풀려면 그것도 일이라면 일이다

사실 이 모든것이 귀차니즘의 산물이지만 그래도 편리한 것을 보고 고개 돌리기 힘든 지름신교의 맹신자인지라 결국은 여기저기 뒤지다가 ebay에서 모토롤라 블루투스 헤드폰이 60달러선에서 판매하는 것은 보고 그대로 지르게 되었다.

1. 모토롤라 블루투스 헤드폰 HT820



처음에 브랜드있고 가격도 다소 저렴한 근영헤드폰을 구입하지 않고 이걸로 가게 된 것은 크게 두가지 였는데 헤드폰이 분리되어 선으로 치렁치렁 연결된 것은 그전부터 선에 노이로제가 있는터라 배제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플레이타임이 15시간이라는 경이적인 스펙에 뽕간것이다. 2주기다려 받은 헤드폰, 처음 보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설명서를 읽고 난뒤야 블루투스제품은 처음 사서 사용기기에 등록이라는 것을 해야 사용할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리저리 해보고 드디어 등록되어 플레이시킨 순간 소리는 나는데 AM라디오소리보다 못한 음질이었다. 블루투스라는게 겨우 이정도란 말인가. 이정도 음질이라면 그냥 유선으로 듣는게 백배 낫다고 생각하고 혹시 잘못 셋팅했나 이리저리 정보를 뒤져 나중 알고보니 모노로 셋팅이 되어있었다. X50V에서 스테레오로 사용하려면 HP블루투스 오디오드라이버를 받아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드라이버 설치하고 다시 들어보니 역시 그전에 유선이어폰으로 듣던 소리와 비슷했다. 그런데 문제는 플레이도중 가끔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리저리 해법을 찾아서 해보았지만 그래도 미디어플레이어에서 1분정도에 한번꼴 TCPMP에서는 좀더 심했다. 원래 끊기는게 다반사라는 말에 그런대로 무선의 신기함에 매료되어 열심히 듣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귀가 아파오는 것. 알고보니 헤드폰 지지하기 위해 귀에 거는부위가 너무 좁았고 탄성이 너무강해 도저히 아파서 1시간이상 듣기가 힘들었다. 결국은 맛만 보고 기변하기로 결심


2. 삼성 문근영 헤드셋



모토롤라 제품에 혼나서 그냥 선이 있더라도 삼성 헤드폰을 쓰기로 생각하고 중고를 구입했다. 이미 셋팅법은 도사가 된지라 박스 풀고 1분도 안걸려 등록하고 들어본 결과 음질은 모토롤라것보다 좋은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귀걸이부가 부드러워 귀가 아프지는 않았다. 또한 모토롤라것에서는 가끔 사용중 disconnect되거나 이유없이 다시 연결이 안되는 그런 현상도 없이 사용할 때 마다 연결이 원할하게 되었으며 끊김도 모토롤라것보다 적었다. 미플에서는 2-3곡마다 한번 TMPMP에서는 1분정도에 한번정도 그것도 짧은시간이라 익숙해지면 별로 신경쓰일정도도 아니었다. 1주일정도 잘 쓰고 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뛰면서 들으려고 가져갔다가 그만 사용도 못하고 나왔다. 모토롤라것과는 달리 삼성것은 귀에 살짝 거는 스타일이라 충격이 가해지면 쉽게 벗겨지고 뛰면 들썩들썩 거려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가. 그러다가 우연히 이어폰식으로 된 블루투스 헤드셋을 보고 또다시 기변의 불이 타올라 그만

3. Aaron 블루투스 헤드셋




모양도 이쁘고 사용시간도 10시간이라 충분하고 이어폰식이라 아무리 뛰어도 흘러내릴 염려도 없고 무엇보다도 출시기념 특판이라 기회라 싶어 구입하게 되었다 이번이 3번째. 마지막이 되길 바라며 사용해본 순간 완전히 예상을 깨고 최악이었다. 목걸이 타입인데 선이 꼬이는것에 대해 세세한 베려도 없고 조금만 힘주면 금방이라도 이어폰부는 끊어질 것 같았다. 이런것은 그런대로 봐줄만 했지만 끊김현상은 최고였다. 미플에서 20-30초에 한번 TMPMP에서 10초마다 약속한듯이 끊기고 더구나 끊길 때 이상한 경고음이 나고 끊기는 시간도 1초정도나 되서 완전히 신경쇠약에 걸릴정도 였다. 다시는 블루투스 안쓰고 그냥 유선 쓰려도 장터에 내놓아버렸다.

4. KTF 블루투스 헤드셋 HSH200




그래도 미련은 남아 한번만 더 해보자 라는 생각에 속는셈 치고 구매 클릭. 별로 기대는 않했다. 그냥 다시 삼성거로 가려니 손해보고 판 것 며칠도 안되서 다시 산다는 것은 해도 좀 심하다고 생각하고 KTF의 공식납품된는것이면 성능과 품질은 확실한 것 같은 기대감 반. 6시간이라는 별로 길지 않은 시간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사용시간 보고 구입한 것은 모두 배신당했으니 말이다. 이제는 물건 받아도 별로 기쁘지도 않고 그냥 등록해서 들어보자는 생각에 플레이. 잠시후 입에서는 절로 와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왔다. 기나긴 고행의 끝이 었다. 무슨놈이 것이 미플이고 TCPMP도 한군데도 끊김이 없었다. 1시간넘게 들었지만 수신거리가 멀어서 끊어지는 현상은 있어도 반경 3m내에서는 전혀 끊김이 없는것이다. 또한 음질도 지금까지것중 최고 였다. 다른 제품들은 유선과 달리 특유의 울림이나 쇳소리 같은게 섞여서 나는 것 같았는데 이것은 가히 유선과 동일했다. 또한 디자인도 깔끔하고 이어폰줄에 대한 세세한 마무리. 줄길이 조정등 외관에 대한 배려도 세심했다. 아마도 이게 끝인 것 같은 예감이다중고가 있으면 구하려고 했던 HP 블루투스 헤드셋의 매물이 없어서 이걸 구입했는데. 아마도 그럴일은 없을듯하다.
눈에 쉽게 구별이 가도록 비교표를 만들었음. 핸드폰이 아니라 PDA연결을 기준으로 했으며 다소 주관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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